Git은 분산개발환경에서만 적합하다?

회사에서 변경이력관리시스템(VCS, Version Control System)으로 SVN에서 Git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시도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진행예정이다. 현재는 BitBucket을 원격저장소Remote Repository로 사용하고 있는데, 사설 저장소private Repository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몇가지 불편한 사항들이 있어서 Github으로 변경하고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한다.

그런데, SVN에서 Git으로 넘어가려는 과정에서 다른 개발자와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반대하는 의견으로 내놓는 의견 중에 하나가 

'Git은 개발자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분산된 개발환경에 적합하다'

라는 의견이다. Git은 지역저장소Local Repository를 기반으로 하는 변경이력관리시스템이다. 여기에 원격저장소를 연결하면 그때 분산 변경이력관리시스템(DVCS, Distributed Version Control System)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SVN은 중앙집중형 변경이력관리시스템이다. 개발서버에 SVN Server를 설치하고 이 SVN에 연결체Connector를 이용하여 연결하여 관리한다. SVN은 변경이력이 추가될 때마다 해당하는 변경이력의 데이터를 모두 함께 저장하기 때문에, 변경이력을 관리하는 데이터와 변경이력이 증가할수록 시스템이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Git은 지역Local을 기반으로 파일시스템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원격지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SVN과는 속도의 차이가 확연하게 난다. 지역에서 작업한 내용들의 변경이력을 쉬이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서 원격지에 밀어넣을 수 있다(푸쉬, push).

Git의 변경이력관리 중심활동지는 로컬이다. 그러나 원격저장소를 지정하고 함께 작업을 진행하게 되면 SVN과 동일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SVN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서버를 개발자가 관리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설치 이후에 서버의 용량이나 상태를 꾸준하게 주시(모니터링Monitoring) 해야하는 귀찮음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해결하려는 용도로 Github에서 유료로 사설저장소를 사용하는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버에 대한 관리를 개발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득을 얻을 수 있다(사용하면서 서비스가 중단된 경험은 1년에 1, 2번 정도였다).  이럴 경우에는 서비스가 정상화될 때까지 로컬에서 작업(커밋Commit)해두고 서비스가 정상화되었을 때 밀어넣으면 된다. 

깃이 분산변경이력관리시스템DVCS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분산된 개발환경에서 사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SVN 사용을 지속하려는 개발자들을 어떻게 하면 Git으로 이동시킬 수 있을까?

요즘 한켠에서 가지고 있는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