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그만둔 회사의 직원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현재 근무지의 상황과 개발 상황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니,
'서둘러서 그만둔 것이 다행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현재 남아있는 사람들의 업무에 대한 과중과 여러가지 상황들이 뒤엉켜
발을 빼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계신 분들도 나올 채비를 하고 계신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개발 과정에서 작성된 프로그램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일정에 좇기어 아무런 생각없이
'돌아가기만 하면 돼!'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작성했던 기능들이 하나둘 떠올랐습니다.
당시에는 원하는 결과만 나오면 됐습니다. 정해진 할당량을 완수하는 것도
벅찬 상황이었습니다. 슬프디 슬픈 개발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코드(이것조차도 이제는 레거시 코드구나!)들을 떠올리다가 보니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군요. ㅎㄷㄷ
앞으로는 그런 코드를 짜지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전히 제가 만들어낸 녀석들은 서툴기도 하고 오류도 많이 내겠죠. 그러나,
나의 성장과 함께 내가 작성하는 코드들도 조금씩 발전했으면 합니다.
내가 만든 코드를 보며,
라고 찬사를 받을 그날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