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입문서들은 있지만, 거기서 한단계 나아간 초중급 유저를 위한 서적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껏 입문서를 읽었지만, 현업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이 많다. 안드로이드가 어떻게 동작하고 이렇게 저렇게 조작하기 위해서 요렇게 그렇게 하면 된다고 설명하는 책은 많이 봐왔다. 그런데 실제로 앱개발에 닥쳤을 때 활용할 만한 것들이 그리 많지가 않다.
안드로이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개발자에게 필요한 안내가 적다. 보통 앱개발을 할 때는 서버쪽 API 개발이 병행되어 진행해야 한다. 조금 조직이 크고 업무분담이 잘 되어 있다면, 앱개발자는 서버 개발자에게 필요한 API에 대한 개발을 요청하고, 그것에 대한 처리만 앱에 구현하면 되겠지만 대부분 그렇게할 수 없는 회사에 다니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서버와 앱개발 양쪽을 자신의 힘으로 처리해야하는 문제에 놓이게 된다. 양쪽을 설명하는 글은 찾아보기 힘들다. 인터넷 등으로 검색할 수 없는 숨은 고수들이 수면 밑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갈고 닦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서버와 앱개발의 막막함 속에서 넋을 놓고 넉다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볼 수 있을까?
글이 담으려고 하는 주제는 '앱을 개발하면서 필요한 서버 API 들을 추가하면서 배워가는 안드로이드 개발'이라고 할까?
참 거창하고 그럴싸한 주제인데... 쓰기는 참 거시기한 주제이기도 하다.
톰캣, 스프링, 웹애플리케이션, xml, json, 안드로이드, 웹뷰, httpclient 등이 뒤섞인 내용이 될 것이라... 이것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든다. 되든안되든 시도를 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
우선은 내가 올해 하기로 했던, '자바 개발자를 위한 우분투 개발환경 구축 및 CI 구축 활용'에 대한 글부터 써내려가야 겠지만...
욕심만 있지 실천을 제대로 안하고 있는 게으른 30대를 보내고 있구나. 하아.